1인 시위를 마무리하면서......
존경하는 회원동지여러분!
연금법개악저지, 인위적 구조조정 반대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한 1인 시위를 당초 계획 된 대로 5월 말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기간 동안 보여 주신 회원동지여러분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에 대해 우선 감사드립니다.
또한 매일 같이 출근차량에서 내려 따뜻한 격려를 하여주신 한동수 군수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동지여러분!
1인 시위를 마무리 하였다고 우리의 주장을 포기하거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그 동안 우리 공무원 노동자단체의 주장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국정의 최고책임자에게 보고가 되었을 것이고, 6월28일 전국의 모든 공무원 노동자 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위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것뿐입니다.
6.28 행사는 우리 공무원노동자들의 기본권 보장과 연금법개악문제 등에 대해 국민들께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더 많은 회원동지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회원동지여러분!
이 정권은 백만 공무원과 그 가족들의 노후를 위협하는 연금법개악은 물론 법규나 타당한 근거도 없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강행할 뜻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누구의 문제도 아닌 우리의 문제이며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목전의 일임에도 아직까지 뒤에서 눈치나 보고 동참을 꺼리는 분 들이 있는 한 우리의 주장은 힘이 실리지 않습니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해주겠지, 나만은 구조조정의 한파에서 비켜 날 수 있겠지 하는 착각을 하는 동지가 있다면 참으로 이기적이며, 양심과 염치가 없는 행위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470명 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서 폭력적인 수단이외에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보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이며 자녀들에게도 부당한 제도에 대해 항거한 용기 있는 부모였다는 교훈이 될 것입니다.
1인 시위에 참여하여 주신 동지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모두가 승리하는 그 날 까지 지속적인 투쟁과 관심을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6. 2
청송군 공무원직장협의회 임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