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散月出 구름이 흩어지고 밝은 달이 나오니
天地明朗 천지가 명랑하도다.
존경하는 동지여러분!
希望찬 甲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작년한해는 노심초사하며 분노와 경악 갈등속에 노동계에서는 열사정국을 시작으로 열사정국으로 마무리하였고 대구지하철참사로 엄청난 슬픔과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 개최로 우리민족끼리 통일에 대한 염원을 온 국민의 가슴과 눈물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그러나 태풍매미로 많은 수재민을 실망과 좌절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가 얼마나 많은 손실과 피해를 가져왔는가를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동지여러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헌법노조로 출범하여 정권과 자본의 엄청난 탄압으로 구속 징계등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고 견디기 어려운 험난한 가시밭길에서도 전국적으로 12만 조합원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만 조합원 시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조합원여러분의 굳은 신념과 열정으로 실천적 투쟁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숨돌릴 여유도 없이 다급한 현실에 직면해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노조탄압과 노조무력화를 획책하려는 공무원노조특별법이 폐기된 것이 아니라 유보된 채 공무원노조 무력화를 위한 온갖 전략과 전술을 펼치면서 입법을 서두려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척결 사회민주화 건설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노동3권을 쟁취하고 잘못된 정치 잘못된 관행과 제도와 법을 개선시켜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민중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공무원으로 그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속으로 국민속으로 공무원노조가 파고드는 사업을 개발하고 올해 최대 관건이 될 대정부7대 교섭요구안을 반드시 쟁취토록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여러분!
제2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및 본부장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의 첫 번째 맞는 전조합원 직접선거인 만큼 분열과 갈등을 해소될 수 있도록 단결의 기풍을 확립해 나아갑시다.
동지여러분 새해에는 희망을 노래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회민주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당부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2004년 갑신년 새해 아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정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