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중견간부 양성과정, 경북도 내달 전국 첫 개설
--------------------------------------------------------------------------------
경북도는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공무원들의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년 장기교육과정인 중견간부양성과정을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지방분권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이 확대되고 정부투자기관의 지방이전이 늘어나는 등 지방자치가 가속화될 것에 대비, 이 중견간부양성과정을 마련했다.
도는 올 2월부터 개설하는 중견간부양성과정은 도·시·군 6급 공무원 40명을 선발, 개설할 계획인데 교육수료자는 인사고과 평정시 별도의 가점을 추가로 받게 될 뿐만 아니라 교육 중 국내외 견학 등의 특전도 받게 된다.
도는 또 1년간의 장기교육으로 인한 행정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6급 별도정원을 승인, 해당자치단체는 후임자에 대한 승진 충원이 가능해져 연쇄승진 효과에 따른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앙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1년간의 장기교육은 중앙공무원 교육기관에서만 시행해왔으나 이번에 경북도의 장기교육 도입으로 지방에서도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져 지방공무원들의 직무능력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근재기자 kayjay@yeongnam.com